레드퀸의눈물/짧은

넘어질때 쉬어가라

엘빈 2009. 7. 14. 01:16

까진 무릎의 아픔도 삭히고
이마에 맺힌 땀도 떨어내고
걸어온 길도 뒤돌아보고

지금 이렇게 주저앉아 있을때
지친 다리를 어거지로 이끌어 나아가지말고
그저 쉬어가자.

죽음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게 '삶'이 아니라면,
살아가는 그 순간들이 삶이라면,
살아가는 동안을, 걸어가는 순간을 행복해해야지.

넘어질때 쉬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