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빈'감성쇼크
창백한 뺨의 마돈나여
엘빈
2009. 7. 14. 23:21
"몸을 바치는 여자-성모의 고통스런 아름다움에 싸인다.
모든 세계의 움직임이 정지하는 순간,
너의 얼굴은 지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포함하고 있다.
익어가는 과일처럼 새빨간 너의 입술은 고통 때문이기도 한 것처럼 달싹 벌어진다.
그것은 시체의 미소이다.
바야흐로 삶이 죽음에게 손을 내민다.
죽어서 사라진 무수한 세대와 미래의 세대와의 사이에
인연이 맺어진다."
- E.Munch
MADONNA, 마돈나
1893-94 캔버스 유화 91 x 73.5 cm
창백한 뺨의 마돈나여,
아무것도 듣지 말아요.
눈을 뜨지 말아요.
곧, 당신의 파랗게 식어버릴 입술에
붉은 생명을 물게 될거에요.
그때까지 그대로. 그대로
2004/09/14-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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