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7 - 18
아, 이게 잊고있었던 4월의 얼굴이구나.
늦은 밤 조용히 적시던 비 덕에 피어오른 비릿한 봄 냄새
날카롭지 않은 새침한 새벽녁의 쌀쌀함
따갑게 쏟아지는 볕들에 힘껏 손 뻗는 여린 푸른 잎
한껏 숨을 들이마신듯 발끝에 복신거리는 흙과 허공을 날개짓하는 작은 꽃잎들.
반갑다 4월
오랫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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