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빈13 타임홀 소름. 이곳은 내 세계인데 무려 3년이 사라져있네. 내 세계에 '나'는 어디에 있었던 거니. 소름. 2023. 5. 16. 게트윅공항 ... Go, Prague 2014.09.16 AM 08:55 발. EZY5493 ....을 타기 위해 난 꼭두새벽부터 찬공기를 가르며 게트윅 공항으로 향해야 했다.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서든레일 탑승 후 대략 30분이면 게트윅 공항 도착 예정. 이지젯의 경우 수하물체크 시 아비규환을 방불케하는 경우가 늘상일상 다반사-라하여 지난 밤 위키드 관람 후 타워브릿지에서의 야경과 음주로 인해...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침대에 등을 기댈 수 있었던 난.... 꼴랑 두시간 만에 정신줄만 달랑 한손에 쥐고 체크아웃 준비를...해야만. ;;;; 그렇게 아담한 사이즈라 마음까지 정겨워지는 게트윅공항에 여유롭게 세이프-!! 생각보다 많이 남아버린 파운드는 구찮으니까 공항환전소에서 1파운드까지 탈탈~ 체코 코룬으로 해치우고. 눈누랄라~♬ 이때까진 좋.. 2014. 11. 3. Bye-bye- London! 20140915 PM 10:10 / at Apollo Victoria Theater 하이드 파크에서 흥청흥청 늘어져있다가 예매한 시간에 임박해서 헐레벌떡~ 하는 통에 제대로 사진을 남길 수 없었던 아폴로 빅토리아 씨어터. 그래도 한장은 남기겠다며 용을 쓴.....저 한장. 근데 볼 수록....왜 찍은 걸까 싶기도 한.;; 아무튼 뮤지컬에 흥이 있던 없던, 지금 당신이 런던을 여행 중이라면 뮤지컬 한편쯤은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광고냐-) 다른 극장들이 그러하듯 전용극장의 특화된 장점은 너무 많아서... 무대장치, 구성, 조명, 사운드...모두 그 작품에 맞춤옷이라는 점. ....좋아. 위키드의 다양한 넘버들도 좋고 파워풀하고 소울넘치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도... 초록색 피부마저도 그 존재를 유니.. 2014. 10. 31. 오랫만, 뮤지컬 Zorro! MUSICAL ZORRO 20141025 PM 08:02 / 인터벌타임에 급, 손떨림은 공연에 대한 흥분인가, 수전증인가... 유럽에서 돌아온지 딱 열흘 만. 친구의 한달더 훨씬 전부터 발빠른 예매로, 감사하게 VIP 좌석 선점. 예에~ v 고된 노동으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피로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반가웠고, 공연- 고맙습니다.^^ 뮤지컬 조로(휘성)은 아직 남아있는 팬심이 짙어 그런지, 좀 쑥쓰럽고 ㅎㅎ 부끄럽기도 해서 잠깐 잠깐 고개를 외로 꼬기도 했지만 즐거웠고, 씐났어!!! 스페인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던 나였기에... 흥과 한恨이 함께 뒤엉켜있는 짙은 스패니쉬 리듬도 더 반가웠고 4D 버금가는 버라이어티한 무대도 볼거리. 코앞에서 느껴지는 주연부터 앙상블까지 배우들의 땀과 에너지도 좋았고 콘서.. 2014. 10. 31. 오늘도 살다. 오늘로 8월의 마지막 날. 4월로 부터는 이제 5개월 째. 그 다섯 달 동안 일에서 반 걸음 물러났고 오랫만에 계절을 천천히 바라봤고 아침에 조깅을, 수영을 다시 시작했고 벼락처럼 유럽여행을 결정했고 그렇게 8월의 마지막 날. 떠나는 날을 카운트하듯 탁상달력에 표시해 놓은 게 이제 눈앞이네. 준비의 끝이란, 떠날때나 '마침'이긴 하나 아직 이러저러 매듭짓지 못한 일들이 좀 개학을 앞둔 방학숙제 같긴 하다. 끝내야지. 마땅히 끝내겠지만 발끝부터 밍기적이 꼼질꼼질 하다. 내일도 살고 모레도 살아야하니 오늘 잘 살아 마무리해야지. 밍기적 벗고. 2014. 8. 31. 해소 음, 그러니까 지금 머리가 상당히 복잡하군요. 실마리도 없는, 그러니까 뭔가 '~한 고민' '~한 생각'이라고 명제화 할 수 없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과 사이사이 잡다한 기타 등등이 머리속을 속속 비집고 들어와 지금, 아주 상당히 복잡합니다. 폭발하듯 무차별적으로 마구 솟아나는 생각들 덕에 현기증이 일 만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머리 속이 점점 더 또렷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뭐, 사실 좀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네, 저 자신도 이런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고 느껴지는 군요. 뭐... 그러니까 정확히 어떤 점에서 그러냐면, 저 같은 경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그 첫 증상으로 드러나버리고 말거든요. 네, 첫 증상이자 매우 심각한 증상입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건 그러니까 정말 말 그대로.. 2009. 9.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