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 o 썸 m e

오늘도 살다.

by 엘빈 2014. 8. 31.

오늘로 8월의 마지막 날.

4월로 부터는 이제 5개월 째.

그 다섯 달 동안
일에서 반 걸음 물러났고
오랫만에 계절을 천천히 바라봤고
아침에 조깅을, 수영을 다시 시작했고
벼락처럼 유럽여행을 결정했고

그렇게 8월의 마지막 날.

떠나는 날을 카운트하듯 탁상달력에 표시해 놓은 게 이제 눈앞이네.
준비의 끝이란, 떠날때나 '마침'이긴 하나
아직 이러저러 매듭짓지 못한 일들이 좀 개학을 앞둔 방학숙제 같긴 하다.

끝내야지. 
마땅히 끝내겠지만
발끝부터 밍기적이 꼼질꼼질 하다.

내일도 살고
모레도 살아야하니
오늘 잘 살아 마무리해야지.

밍기적 벗고.


's o 썸 m 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륵  (0) 2014.12.08
이건 뭐...  (0) 2014.03.10
그럴까  (2) 201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