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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7

레드퀸의 눈물 ...아니면 혹시 엘리스의 그 것...? 2010. 6. 27.
이러고 놀았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 하루도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에 치여 심신이 고달프셨습니까. 스트레스(stress)는 경고반응이라 번역되는 의학.생물학적 용어로써 현대에서는 스트레스를 모든 병의 핵심적인 발병 요인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이에 조크닷컴은 금일로 부터 스트레스해소기간을 선포하는 바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스트레스해소기간' 동안 보다 제대로! 즐거웁게! 효율적으로 해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시기 위하여 아래 두가지 사항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1. 대상에 관계없는 프리스탈 말까기 이미 한때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일대 파란을 몰고왔던 조크닷컴의 '말까기 주간'을 기억하십니까? 그때처럼, 그저 가볍고 즐거웁게 말허리를 짤라주시면 되는 겁니다. 가끔 말꼬리 마다 (요)를 붙이신다던가, -하오체를 사용하.. 2009. 11. 24.
2009' in Tokyo : 2,Sep/ 신주쿠 stn. → 신주쿠 신주쿠의 첫인상은..... 서른xx해 서울토박이로 살아왔으나 아직도 신도림역에선 한글표지판을 코앞에 두고도 종종 미아가 되곤하는 답 안나오는 길치- 엘리스에겐 그곳은 카오스, 잃어버린세계, 미지대탐험, 정글, 지옥의 미로, 신도림역x20배.........쯤? 하지만 쏘:쿨한 엘리스와 미자씨는 유유히, 기적처럼, 가뿐하게, 신주쿠역에서 지상으로 go out! (이런 게 기적이라니... 그땔 떠올리곤 이런 자신에게 잠시 상심했지만. 산책겸 가벼운 아침운동으로 올라간 뒷산에서도 길을 잃은 적인 있는 엘리스로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되버릴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 몰아치던 신주쿠역의 첫인상- 하지만 이거슨! 새침한 신주쿠의 첫인상일뿐. 두번째 만남부턴 그냥 내겐 지하철2호선인거야. (신도림역.. 2009. 9. 11.
안부를 묻다 막상 이렇게 펜을 들고 보니 그간에 안으로 삼키고만 말았던 그 수많은 말들은 죄다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지금 눈앞에 놓인 종이의 흰 여백이 부담스럽다 못해 막막할 지경이다. 잘 지내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이번에도 이쯤에서 그냥 접어버리면 또다시 이렇게 펜을 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아니 어쩌면 다시는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시작하려고 한다. 지금 여기는 유난히 지리했던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제 막 기승을 부린다. 이곳의 한여름 무더위란 게 너도 잘 알다시피 사람을 지레 지치게 하는 그런 게 있잖아. 게다가 올해는 유독 잦은 비와 무더위가 번갈아 찾아와 아주 맥을 못 추게 하기도 했다. 비를 좋아하던 너였지만 올 여름의 지리하고 변덕스런 장마비는 너 역.. 2009. 7. 23.
슉-슉-슉- 시간이 날라가버리는 소리. 어지러울 정도다. 시간은 왜이렇게 빠른거야. 아무래도 내 옆엔 시간을 잡아먹는 놈이 살고 있는것 같애. 이 자식. 고만 토해놔- 2009. 7. 23.
시간흔적눈물 여기만큼 굼뜬 시간이 또 있을까. 천천히 흘러- 라기보단 비온뒤 작은 물웅덩이처럼 고여있어서 발끝으로 질척일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쿡쿡 우산끝으로 찍어낸 자리마다 물이 고여있는 것처럼 지나온 시간마저 그 흔적이 남아있을 것만 같은. 삶이란 그런 흔적도 있어야지 않겠나. 뒤돌아보면, 쌩-하니 매연과 뒤엉킨 황사바람마냥 남긴건 잔뜩 찌푸린 면면 뿐인 지난 하루가 이젠 한숨을 넘어 슬프다. 떠올리면 울음이 차오를 만큼이나. 유리창엔 비얼룩이 잔뜩 졌는데도 올 봄은 너무 메마르다. 건조해서 숨이 콱 조일만큼이다. 200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