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in blood both of us.
Harry was right.
I thought I could change what I am, keep my family safe.
but it doesn't matter what I do, what I choose.
I'm what's wrong.
This is fate.
Harry was right.
I thought I could change what I am, keep my family safe.
but it doesn't matter what I do, what I choose.
I'm what's wrong.
This is fate.
눈 똑바로 뜬 채 '총 맞은 것처럼' - 근래 가장 강렬했던 미드 라스트씬. 덱스터 시즌4.
마지막 순간 눈앞이 완전히 페이드아웃 되버리는 충격적 엔딩에 아... 하고 짧은 탄식만.
덱스터란 캐릭터가 가진 헤어나올 수 없는 '인간적 매력(아이러니 하게도 정말 이토록! 인간적인)'에도 불구하고
다소 임팩트가 떨어졌던 시즌3에 대한 미적지근한 실망감으로 인해
이 새로운 시즌을 바라보는 시선에 일말의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었더랬지.
게다가 덱스터가 그의 과업에 충실할때나, 안밖으로 피곤에 쩔어 기절 직전의 순간에도
"땡큐 덱스터-" "알러뷰" 이딴 한 마디로 마구 부려먹어대는 미세스 모건을, 나는 더이상 참아내기 힘겨워했다.
(아, 생각만으로도 다시금 짜증의 거대한 해일이...;;)
5분마다 전화해서 칭얼거리는 그녀의 저주를 부르는! 사랑스러움과 (이런 순간들은 매번 덱스터를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밀어넣곤하지)
이제 막 질풍노도의 초입으로 접어드는 애스터와 쉴새없이 뛰댕기는 장난꾸러기 코디
그리고 아빠의 자장가만이 숙면의 필수 요건인; 쥬니어 덱스터- 해리슨까지.
그랬다.
결혼과 함께 러블리한 신혼은 커녕 졸지에 세 아이의 아빠와 성실한 남편 노릇에 고군분투하게 될
덱스터의 좌충우돌 육아대소동 에피소드들이 토네이도처럼 휘몰아치며,
뭔가 시즌 1-2에서 보여주던 덱스터 본연의 길을 잃고 나의 짜증게이지를 상승시키기만 할거라는 나의 우려에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묵직한 한 방.
born in blood both of us.
두 달이 훌쩍 넘은(2009.12.16) 포스팅을 이제야 .마침표 찍고,
요즘 평행이론 놀이가 숨은그림찾기 이후로 대세라더니,
덱스터와 해리슨의 인생 또한... 독하게도 닮았구려.
근래 정말 보기드문 강렬한 엔딩.
덱스터......담 시즌까지 어찌 기다리나.
숨.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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