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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the HOLE/JAPAN

2009' in Tokyo : Rose garden Hotel in Shinjuku

by 엘빈 2009. 9. 12.
5일간의 도쿄여행- 우리의 소박하신 베이스캠프.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은 처음이라 내심 가장 걱정됐던 부분인데
첫날 약간의 오해(?)만 없다면 무난한 호텔이지 않나 싶다.

엘리스와 미자씨가 이용한 룸은 세미더블룸.
일본 비지니스호텔이 작다는 건 익히 들어 알았지만 사실 처음 딱 들어섰을땐 깜짝 놀랄 정도?!
그야말로 컴팩트한 사이즈. 그런데 또 다른 글들을 보니 로즈가든은 상대적으로 좀 널널한 사이즈라고들 하네.
어쨌든 다행히도 엘리스와 미자씨는 매우 각별한 관계라 크게 문제되진 않았다.
(세미더블침대는 퀸사이즈+α 정도 되는 듯)


비좁았지만 정들었던 화장대겸 테이블.
필기구와 여행노트, 스카치테이프도 보이고, 핸드폰과 카메라 충전도 모두 이 테이블에서 이루어졌다.
요 사진은 첫날 사진이라 나름 훼손(!)되기 전- 매우 양호한 상태.
- 뭐 물론 매번 룸메이크업을 받았기때문에 청결은 했지만.^^

음 그리고 오른쪽 사이드에 작은 접시(?)가 보여? 재떨이와 성냥인데...
분명 non-smoking room이었는데 재떨이는 대체 왜 비치되있는걸까??


방 전경. (룸사진도 뒤져보니 딱 이거 한장이네;;)
카메라가 있는 쪽이 문과 연결된 작은 복도? 통로고 왼쪽엔 욕실, 오른쪽엔 옷장이 있다.

첫날부터 3일간(수-목-금)은 커튼을 칠 수 없었는데.
건너편이 사무실건물이라 커튼을 젖히면 자칫 눈이 마주칠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후덜덜-)


건너편에 있는 호텔레스토랑-
사진엔 없지만(없는게 너무많아 -_-;) 건물 오른쪽편엔 작은 가든처럼 꾸며진 야외테라스도 있다.
테이블과 파라솔이 비치된...

but! 우리의 아침식사는 저기가 아니라 호텔 내의 레스토랑에서 해결했당!


우리 룸(2314) 창너머로 보이는 로즈가든 레스토랑

아침식사는 평일 7:00 - 9:30 / 주말 7:00 - 10:00 였나? (정확한게 뭐냐-)
빵은 갓구웠고 커피는 향이 좋았고 홍차는 부드러웠고 야채와 과일은 신선.(딱 좋아-)
엘리스는 5일내내 빵과 커피로-
미자씨는 일본가정식도 중간중간 간간히.

레스토랑 입구 왼쪽에 조리공간이 있고(유리로 보여- 요리사가 샤샤삭 음식 조리를..)
서버는 대개 1명인데
뷔페식이긴 하지만 호텔손님들이 몰리는 아침엔 매우 정신없어 보이더라.

조식티켓 받으라, 뷔페테이블 세팅하랴, 접시치우로 테이블 정리하랴...

매번 내가 커피를 마시려할때는 꼭 포트가 비워져 있어서 정신없는 서버에게 항상 알려줘야 했던..
4일 내내 이러다보니 나름 정까지 들었..;;


호텔 뒷뜰..이라고 해야되나?
별로 크지 않은 호텔인데 호텔이름따라 나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취향이냐건 ...그냥 웃지요.)
아침식사 후 또는 저녁에 편의점에 갈때 정문보다 수시로 이용했던 뒷문을 통해 잠깐씩 둘러가곤.


호텔의 한 서양인 커플은 저녁때면 자주 나와서 맥주를 기울이던..

이건 왜 찍었던걸까....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아 -_-
좀 멋없는 뒷문의 호텔문패.

호텔 뒷문 통로에서 정문을 향해-
호텔로비는 무척 아담한 사이즈- 오히려 그 점이 호텔같지 않고 다감해서 좋았다.
왼쪽편이 프론트, 오른쪽은 위의 뒷뜰이 보이는 통유리테라스
카메라가 있는 쪽의 왼쪽은 객실엘리베이터, 오른쪽은 뒷문

2009년 9월 6일 일요일, 오전 9:24:26

룸 창문을 통해 슬쩍 보이는 니시신주쿠 거리
일요일오전이라 내내 닫혀있던 커튼도 활짝- (창문은 끝내 못열었다는-)





대부분의 호텔은 평균+ 친절하다.
신주쿠로즈가든도 평균 친절하다.
외국에서 한국어로 친절하게 맞아주는 한국인직원이 있을 경우
그 평균친절이 여행객에게는 남다른 서비스가 된다.

다시 도쿄를 찾는다면 꼭! 또 다시- 일런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뭐 다시가게되도 괜찮은 호텔이라고 기억할께.